[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휴가와 방학 등으로 성수기를 맞은 온라인게임 업계에서 최근 중견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인수합병(M&A) 등으로 대형 게임업체 중심으로 업계 지형이 재편되고 있지만 와이디온라인, 드래곤플라이, 그라비티. 위메이드 등 중견업체들은 이번 여름 성수기를 통해 업계의 '허리' 역할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이들 업체들은 다양한 신작게임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이 꼽은 올해 대표작은 댄스 배틀 게임 '오디션2'다. 특히 이 게임에는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줄 요소들이 가득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인기몰이를 시작하고 있다.


우선 지난 1일 오픈한 '캐시샵'에서는 캐릭터의 피부를 더욱 화사하게 보여줄 수 있는 '화사한 스킨 컬러', 여성미를 한껏 뽐낼 수 있는 '화이트 민소매 원피스', '흰테두리 선글라스' 등의 여름철 인기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시원한 해변가를 배경으로 방향키와 스페이스바만을 이용해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인기 요소다. 조작이간편해 초보 사용자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오디션2'에서는 게임을 즐기면서 국내외 최신 인기가요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오디션2'에서는 국내 207곡, 해외 91곡, 자체 제작곡 111곡 등 총 409곡의 풍부한 음원을 확보해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최신 뮤직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에 순위도 발표하고 있다.


이민우 와이디온라인 운영본부장은 "삼복 더위를 맞아 자신에게 맞는 온라인게임을 찾아 e세상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피서의 한 방법"이라며 "오디션2가 제공하는 다양한 재미들을 경험하며 무더운 여름 이겨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1인칭 슈팅(FPS) 게임의 명가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신작 게임 '솔저 오브 포춘 온라인'과 '볼츠 앤 블립 온라인'을 선보이고 '카르마2'의 대규모 업데이트인 '카르마 리턴즈'도 공개해 사용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FPS 게임 '솔저 오브 포춘 온라인'은 FPS 마니아들에게 명작으로 평가받는 콘솔게임 '솔저 오브 포춘'의 세 번째 타이틀 '페이백'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의 특징인 '파괴와 폭력의 미학'을 생생하게 살렸으며 세계 각지의 분쟁지역에서 펼쳐지는 용병들 간의 치열한 전투의 느낌을 실감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격적인 성인용 FPS 게임을 표방하면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는 이 게임은 8월 중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며, 국내 사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3D TV용 애니메이션 '볼츠 앤 블립'을 원작으로 한 3D 액션 횡스크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볼츠 앤 블립 온라인'은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래곤플라이의 신작이다. 이 게임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로봇들의 화려한 액션을 3D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즐길 수 있으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통해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3D 그래픽에 초첨을 맞춰 기획 및 개발이 진행돼 3D 게임에서 흔히 나타나는 어지러움이나 눈의 피로를 최소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서비스 중인 '카르마2'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게이머들을 찾는다. '카르마2'는 '카르마 리턴즈'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며, 신규 캐릭터 6종 추가, 병과 및 병과별 무기 제한 개념 삭제 등이 특징이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사장은 "올 여름, 드래곤플라이의 개발 역량이 집중된 신작 게임들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라비티(대표 오노 도시로ㆍ강윤석)는 대표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2'의 리뉴얼 버전을 선보이며 국내외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레전드 오브 더 세컨드'라고 이름 붙여진 이 게임은 전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계승했으며 오는 8월31일 CBT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라비티 측은 이번 '레전드 오브 더 세컨드' 개발이 재미와 감동을 더해줄 독창적인 콘텐츠 추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라비티는 지난 6월 '해브 온라인'과 '카나안 온라인'의 퍼블리싱 계약으로 신규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해브 온라인'은 그라비티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캐주얼 슈팅 게임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게임이 밀리터리 FPS와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카나안 온라인'을 통해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웹게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올해 3분기를 시작으로 오는 2011년 상반기까지 신규 게임 런칭 및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오노 도시로 그라비티 사장은 "다양한 사용자들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퍼블리싱을 진행하는 등 올해 하반기부터 라인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멀티 플랫폼 사업 등 신규 사업 및 전략 사업을 가속화해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최근 선보인 웹게임 '판타지 풋볼 매니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남아공 월드컵 기간 진행한 '남아공 버전' 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8월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기반으로 한 정식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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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풋볼 매니저'는 이용자가 구단주가 돼 선수, 재정을 확장하고 관리하는 실제 데이터 기반의 매니지먼트 웹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군에 '북마크' 형태나 애플리케이션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해외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국가별 문화에 따른 현지화전략을 거쳐 서비스 형태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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