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인한 작황 저조와 재고감소로인한 수급 악화로 강세 지속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미국 중서부지역의 폭우로 인한 작황 악화와 저조한 재고량으로 대두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 11일 대두 작황상태에 대해 상위등급인 굿과 액설런트 등급 비율이 65%로 지난달 6일 76%에 비해 급격히 악화됐다고 주간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USDA는 매주 작황 컨디션을 굿과 액설런트 등 다섯가지 등급으로 구분해 비율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6주간 아이오와와 일리노이지역에 내린 폭우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주는 미국 최대 곡물 산지다. 여기에 미국 중서부지역의 기온이 예년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쳐 파이낸셜 서비스의 농업부분 담당 그레그 그로우는 "대두 작황이 전년보다 저조해 가격 오르고 있다"면서 "작황 전망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뉴크롭(올해 경작물)인 대두 11월물은 부쉘당 3.5센트(0.4%) 상승한 9.5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대두는 장중 한때 9.625달러로 5월14일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기술적으로도 13일 200일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추가매수세가 유입될 여지가 높은 상태다.


올드크롭(이전 경작물)인 8월물 가격이 강세도 11월물의 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8월물 매수, 11월물 매도 포지션 스프레드 거래에 대한 청산거래가 대거 유입되면서 8월물이 하락하고 11월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8월물은 저조한 재고량 때문에 꾸준한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주 발표된 월간 USDA수급보고서에서 대두 재고는 지난달보다 1000만부쉘 감소한 1억7400만부쉘로 발표됐다. 이중 수출에 의해 500만 부쉘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남미 곡물 출하시기에 맞춰 미국산 대두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 됐으나 이를 뒤엎고 수출량이 꾸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8월만기 대두는 7월이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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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입량 증가 전망도 대두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USDA는 중국의 2010~2011년도 대두 수입량을 전월대비 100만톤 상향 조정한 5000만톤 수준으로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구매추세를 감안하면 실제 수입량은 5300만~5500만톤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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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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