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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스러운 섹스 소음도 체포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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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이스라엘에서 한 젊은 부부가 새벽에 교성과 괴성을 질러대며 섹스하다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잠시 구금됐다고.

12일(현지시간) 현지 온라인 뉴스 매체 와이넷뉴스에 따르면 중부 도시 홀론의 한킨가(街) 주민들이 한 아파트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깬 것은 8일 새벽 5시쯤이다.
요란한 교성과 신음에 화 난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4명.

문제의 여성은 커다란 베개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경찰관들에게 문을 열어줬다. 경찰관들이 주의해달라고 요구하자 이에 발끈한 젊은 여자는 여성 경찰관에게 “당신도 섹스할 때 소리내지 않느냐”며 따졌다.

경찰은 문제의 부부에게 12만 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
부부는 경찰관들을 따라 아파트 아래로 내려가며 항의했다. 경찰관들은 부부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부부가 거부하자 경찰관들은 부부에게 수갑을 채운 뒤 순찰차에 태워 경찰서로 연행했다.

부부는 경찰관을 모욕하고 신분증 제시를 거부한 혐의로 구금됐다. 이는 최장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다.

그러나 경찰은 조사 후 이날 오후 부부를 방면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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