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기업은행은 1분기 3765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6.6%, 전기대비 63.8% 증가한 수준이다. 충당금전입액이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대비 15bp 개선됐고 KT&G 배당금, 투자유가증권 실현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ABS(자산담보부증권) 관련 이익이 후순위채 이자와 배당금 등으로 560억원 발생했는데 2분기 이후에도 매분기 일정수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과 충전이익이 3330억원과 769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6%와 9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출자산 증가 중이고 고용산재보험 지급, 배당이익 등 발생으로 2분기 중 대출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분기 NIM(순이자마진)이 전분기와 유사한 2.8% 수준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2분기 이익 규모 상승 뚜렷하다며 기업은행의 2분기 순이익을 3179억원으로 추정했다. 부동산 관련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20%적립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자부 자산이 전분기 대비 3.0%대 증가했고 NIM이 5~10bp 상승함에 따라 양호한 실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기업은행이 2분기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기업은행에 대해 "건설 구조조정의 리스크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이라며 "대출자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패스트 트랙(중소기업자금지원프로그램) 종료 일정 연기 전망에 따라 금년 중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대출자산 증가할수록 민영화 관련 부담 증가하는 점은 약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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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수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이익규모의 지속적인 개선 추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에 대한 이유로는 ▲10% 대의 대출성장이 가능 ▲이자이익의 증가추세가 양호 ▲건설/부동산PF 대출 비중 저조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인건비 절감 노력 지속을 들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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