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으로 능력마 몰려 약한 편성 연출, 너도나도 1승 사냥 나선다
10일(토) 제11경주(혼1, 2000m, 핸디캡) / 발주시각 17:10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다음 주 일요일에 부경경마공원에서 치러질 예정인 부산광역시장배(GIII) 대상경주로 능력마들이 대거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편성이 연출됐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출마등록에 18두나 몰리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등록을 마친 18두의 마필들을 살펴보면 국내산마인 ‘머니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머니카’는 18두 가운데 유일한 국내산마필로, 지난주 목요일 출마등록도 가장 먼저 마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경주에서 ‘머니카’를 보기는 힘들겠다. 혼합경주의 경우 외산마들에게 출전의 우선권을 주기 때문이다.

‘머니카’를 제외하고 승군점수 상 출전이 유력한 마필들 중 눈에 띄는 마필로는 ‘백전무패’와 ‘프리허그’이다, 두 마필 모두 1군에서 준 강자로 평가받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나란히 2강을 형성하고 있다. 다음으로 ‘행운대왕’과 ‘누보리시’가 2중으로 보이며 ‘볼드매직’이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이변에 도전할 전력으로 분석된다. 출전마들을 자세히 알아보자.


백전무패(뉴, 거, 6세, 8조 김춘근 조교사)


최근 치러진 경기에서 3연속 4위에 머무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해 일각에서 ‘하향세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지만, 최근의 부진은 높은 부담중량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강자들이 대거 빠진 이번 경주의 편성이라면 우승을 기대해 볼 만 하겠다.

출전마들 중 단연 인기마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경주도 눈에 띄는 강자가 없어 높은 부담중량이 유력한데, 이 부분을 극복하는 게 관건이겠다. 결국 강자들이 빠진 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지켜봐야 알겠다. 주행습성은 극단적인 추입형에서 최근 중반선입이 가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작전전개를 기대할 수 있다. 통산전적은 32전 10승, 2위 7회로 승률 31.3%, 복승률 53.1%를 기록 중이다.


프리허그(호, 거, 6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최근 3회 연속으로 2위만 차지해 1승에 어느 때보다 목마르다. 지난 경주에서 상대한 마필들이 ‘밸리브리’, ‘앵거스엠파이어’ 등 외산 강자급 마필들이었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이러한 강자들이 빠져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전력이다.


따라서 동반 출전하는 ‘백전무패’와 함께 최고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경주 막바지에 사력을 다하는 추입형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55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뚝심이 좋은 마필이다. 마찬가지로 비교적 약한 편성이기 때문에 부담중량의 증가는 역시 넘어야할 숙제다. 지금까지 기록한 통산전적은 32전 4승, 2위 8회로 승률 12.5%, 복승률 37.5%이다.


행운대왕(뉴, 거, 7세, 8조 김춘근 조교사)


금년 7세가 되었지만 경주에 나서면 나이를 의심케 하는 선행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별다른 선행경합이 없는 경주에서는 쉽사리 선두를 내주지 않을 만큼 근성이 있는 마필이다. 이번 경주에 편성된 마필 중 빠른 선행마가 드물어 무난한 선행만 가능하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만 하겠다.


또한 최근 3경기를 보면 상위권과 하위권을 넘나들며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지만 이정도 편성에 부담중량만 적당하다면 충분히 입상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통산전적은 39전 10승, 2위 6회로 승률 25.6%, 복승률 41%를 기록 중이다.


누보리시(미, 거, 6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미국산 3세마로 데뷔 초반 큰 기대를 모았지만 대성하지 못한 마필이다. 하지만 추입력만큼은 1군 내 어떤 마필에게도 뒤지 않을 만큼 날카롭다. 통산전적을 살펴보면 24전 8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33.3%를 기록 중이다.


특이하게도 2위 기록이 없어 ‘모 아니면 도’의 성적을 올리는 마필이다. 그리고 강한 마필들과의 경주에서는 약한 모습이지만, 상대가 만만하거나 혼전 중일 때 보여 주는 모습은 인상적인 만큼 이번 경주의 편성이라면 과거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도 있겠다.

AD

그 밖에 눈여겨볼 복병마는?


'볼드매직' / 치명적인 부상으로 수술을 하고도 재기에 성공, 1군에서 승리까지 거둔 입지전적인 마필이다. 순발력이 좋아 선입 전개가 가능하고 직선에서 보여 주는 탄력도 날카롭다. 이 정도 편성에서는 입상권까지도 넘볼 수 있는 전력이다.


'인디언시크릿' / 미국에서도 유명한 종모마인 '인디언찰리'의 자마로 도입 당시 기대치에 비해 단거리에서는 고전했지만 장거리에서 선전하면서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승군전에 나선다.
혈통적으로 장거리에 강한 마필인 만큼 이변 도전 가능.

이규성 기자 bobo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규성 기자 bobos@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