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프 40분 전 식사하고, 라운드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최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맥주는 NO, 수박은 OK"
골프장에서는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이 분명히 구분된다. 또 먹는 방법도 따로 있다. 여름골프는 특히 그렇다. 더위 때문에 칼로리 소모량이 많다고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먼저 식사는 티오프 40분 전에 끝낸다. 과식을 하면 리듬이 깨지고 소화도 어렵다.
그늘집에서는 배가 부리지 않을 정도만 먹어야 한다. 양은 적게, 영양가는 높은 음식을 선택한다. 식사대용이라면 자장면보다 콩국수나 메밀국수가 바람직하다. 프로선수들은 주로 물과 바나나를 선호한다. 여름 간식거리로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수분 보충에 좋은 수박이 추천 메뉴다.
요즈음에는 그늘집에 비치한 알약 형태의 소금은 먹지 않는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은 "소금을 따로 섭취할 필요까지는 없다"면서 "18홀 플레이는 추가로 염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우리 몸이 견뎌 낼 수 있는 정도의 운동량이며 음식에 들어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