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엔화 강세 흐름이 진정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포함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판단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향후 불투명한 경기 전망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0.69% 오른 9266.78에, 토픽스 지수는 0.71% 상승한 836.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영향은 미미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화 대비 엔화는 전거래일 109.93엔에서 110.32엔으로 올라 약세를 보였다.


유럽시장으로부터 27%의 매출을 올리는 반도체업체 엘피다메모리는 엔화 약세에 3.2% 뛰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영어판 신문은 엘피다가 초소형 다이나믹 랜덤 액세스 메모리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카메라업체 캐논 역시 1.1% 상승했다.

이밖에 오사카 지방정부가 대출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전해지면서 소비자대출주가 상승을 견인했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관련주 역시 상승했다.


일본 일간지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오사카 지방정부가 소비자대출업체에게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상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대출업체들은 예상치 못했던 상승세를 그렸다.


일본 1위 소비자대출업체 아콤은 26% 치솟았다. 아콤의 모회사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역시 1.0% 올랐다. 일본 최대 유통계 카드사 크레딧 세존은 8.7%나 뛰었다. 은행 및 대출관련주는 토픽스 33개 산업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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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킨자산운용의 후지와라 나오키 매니저는 “오사카 지방정부의 대출규제 완화로 소비자대출관련주들이 다시 한번 상승할 것”이라면서 “엔화가 오랜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관련주들 역시 한숨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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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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