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4일 ‘일본 전자 기업, 감량후 성장엔진 가동’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기업들이 새로운 수요처를 찾아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 엔진을 가동하며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말 소니는 1만6000명 이상의 인원을 감축하고, 총 11개의 공장을 통·폐합 등을 통해 6300억엔의 고정비를 절감했다. 또 부품 조달 업체 관리를 통해 5000억엔을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을 개선시켰다. 파나소닉과 도시바도 조기퇴직, 생산설비 조정을 통해 4000억엔 안팎의 비용절감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일본 기업들이 이 같은 체질개선에 대한 믿음과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앞으로 실적을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는 2011 회계연도(2010.3~2011.3)에는 500억~700억엔 규모의 순이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나소닉도 올 회계연도의 경우 1035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11회계연도에는 700억엔의 순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소니는 제조 모델을 바꾸면서 환골탈태를 꿈꾸고 있고, 파나소닉은 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일본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주목해 우리 기업도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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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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