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300대 질병이 세분화 돼 분류되는 등 질병분류 용어가 재정비되고 표준화된다.


통계청은 5일 국내의 보건 및 의료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통계의 국제 비교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KCD는 보건 관련 통계작성 등을 목적으로 1952년 제정된 이래 1973년, 1979년, 1995년, 2003년, 2008년 등 현재까지 5번 개정됐다. 3년 만에 개정되는 이번 개정판은 6일 고시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개정내용으로는 우선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300대 질병에 대한 분류 세분화 작업이 이뤄진다. 3단위 코드(소분류) 기준으로 약 200여개 코드를 대상으로 세분화되고 국제질병분류(ICD)와 국내 고유 코드를 구분하기 위해 국내 고유 코드 앞에는 태극문양을 넣도록 했다.

'M 근육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코드 체계도 정비되며 코드의 지칭부위에 해당하는 세분류 항목만 코드 밑에 기재하도록 했다. 재발한 악성 신생물을 파악할 수 있도록 부가코드 'U99'는 신설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한 국제질병분류(ICD-10, 2006~2008년)를 반영해 코드 추가 및 삭제, 표제어 수정 등 약 400여개 코드에 대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신생물 부분이 상당 부분 추가, 삭제되거나 수정되는 등 대폭 변경이 예상된다.


아울러 용어 변경도 추진된다. 대한의사협회의 의학용어집 제5차 개정판의 방향 반영 및 한글화된 질병용어를 재정비해 약 1000여개의 한글 용어가 변경된다. 거미막밑(Subarachnoid)은 지주막하로, 샘종(Adenoma)은 선종 등으로 바뀐다. 의미가 불분명한 용어에는 한자를 함께 표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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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보건관련 정책추진에 필요한 자료 제공 및 표준분류를 통한 국내 및 국제적 정보 교환 활성 등 보건 의료 발전에 다각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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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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