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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배종옥, '김수로'에서 본격 카리스마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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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유오성과 배종옥이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에서 본격 대결을 펼친다.

천군(이효정)이 신탁을 숨겨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드디어 천군을 몰아낼 빌미를 잡은 신귀간(유오성)과, 신귀간이 역모를 꾀하고 있다는 첩보를 석탈해(이필모)로부터 들은 정견비(배종옥)가 그에 맞서 군사를 일으키며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는 것.
권력 독점을 위해 항상 서로를 견제하며 계략을 세우던 두 사람이 기선 제압을 위해 벌이는 교묘한 수싸움은 이번 승부에서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신귀간은 그동안 측근들과 음모를 꾸미고 의논을 하던 것에서 나아가 직접 갑옷을 입고 군사를 지휘할 예정이다. 그간 인물간의 대사 속에서 신귀간은 구야국 최강 군사력을 뽐내왔는데, 이번 기회에 드디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날카로운 눈매를 빛내는 배우 유오성의 카리스마가 전장에서는 어떻게 빛을 발할 지 역시 기대를 모은다.
유오성은 "신귀간은 가만히 앉아서 호령하는 캐릭터라 눈빛만으로 수하들을 제압할 수 있었는데 직접 갑옷을 입고 나서려니 조금 어색하기도 하다. 갑옷은 처음 입는 거라 생각보다 무겁지만 이 모습이 진짜 신귀간의 카리스마가 아니겠느냐"며 "극의 흐름이 바뀌는 중요한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카리스마가 기대되는 것은 '철의 여인' 정견비 역의 배종옥도 마찬가지. 그 동안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해왔지만 이처럼 매서운 눈빛과 호령으로 모든 이를 제압하는 강인한 캐릭터는 처음이라는 배종옥 역시 이번 전쟁에서 직접 군사를 움직인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 전쟁의 승패에 따라 구야국 권력의 판도는 크게 요동을 치게 된다. 전쟁의 승자가 구야국과 철기술 등 모든 것을 손에 넣을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드라마 '김수로'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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