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목소리, 건강보험 재정 등 고려해 결정
바이오시밀러는 기존의 대장균이나 효모, 동물의 세포 등 살아 있는 세포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해 기존에 있던 바이오 의약품과 비슷하게 만든 약을 뜻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기 때문에 이들 약제에 대한 보험등재는 시급한 과제다. 하지만 약값을 기존 약의 어느 수준으로 정해야 하는지는 업계뿐 아니라 약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이날 발표에서 김성태 사무관(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은 “업계의 목소리와 건강보험 재정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약가를 결정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사무관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를 위해 약가를 낮춰달라는 업체의 목소리가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기존 약을 개량한 바이오베터(수퍼 바이오시밀러), 완전히 다른 약인 stand-alone 등으로 나눠 각 약에 맞는 적절한 약가를 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이오 의약품 세분화, 협상 선택권 부여, 동일성분 판단 기준 등 바이오시밀러의 약가를 정할 기준을 마련하는 데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 중이다.
일부 바이오시밀러업체는 기존 약의 50%로, 바이오베터(수퍼 바이오시밀러)는 기존 약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정도 가격이어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오베터는 외국에서도 기존 약가의 200~300%의 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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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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