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직접 만든 '가난한 자의 포르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자전거를 개조해 포르쉐 911을 완벽하게 재현해 낸 한 네티즌이 화제다. 실제 포르쉐 911처럼 보닛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2명이 탈 수 있도록 좌석을 만들었다. 실제 자동차에 사용되는 유리까지 사용해 포르쉐911을 그대로 재현해냈다는 평가다. 네티즌들은 포르쉐911 자전거를 두고 '가난한 자의 포르쉐(Poor man's Porche)'로 이 자전거를 부르며 열광하고 있다.

포르쉐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과 함께 가장 비싼 스포츠카로 유명하다. 워낙 비싸다보니 가끔씩 보이는 포르쉐를 보고 입맛만 다시게 마련이다. 올해 출시된 포르쉐 911 GT3의 경우 미국에서는 약 15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억원이 넘는다.

이 네티즌이 만든 포르쉐911은 자전거를 뼈대로 해 실제 자동차와 동일한 모습을 구현했다. 페달을 돌려 자전거를 움직이게 만들었지만 외부는 거의 동일하다. 종이박스로 기본적인 뼈대를 만들고 여기에 다시 파이프들을 이어가며 만든 뒤 위에 금박을 입힌 시트지를 붙여 완성한 이 자전거는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 보닛 등 자동차의 모든 부분을 실제 작동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얼핏 봐도 직접 만들었다는 티가 나지만 디테일은 감탄사가 나올 정도다.

총 6개월간에 걸친 자전거 포르쉐의 제작은 험난한 길 그 자체였다. 지난 해 12월부터 우선 자전거를 개조하고 내부에 뼈대를 집어넣기 위해 철골을 조립하고 붙여 넣어야했다. 그 다음에는 골판지로 대강의 외부 형태를 만들어 놓고 파이프들을 이어 붙이기 시작했다. 6개월이 꼬박 걸려 만든 끝에 최근에야 완성됐다는 것이다.

완성된 포르쉐911 자전거는 페달을 밟고 핸들을 돌려 운전이 가능하다.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는 사진과 주유소 한 구석에 차를 세워놓은 코믹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감상평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만드는데 들어간 노력과 비용이 웬만한 차 한대 살 정도였을 것 같다" "포르쉐911은 아니지만 포르쉐911을 타고 나가는 것 보다 더 많은 시선이 쏟아질 것이 분명하다" "폐품에 가까운 재료들을 갖고 멋진 자동차를 만든 노력이 대단하다" 등의 의견들을 내놓으며 온라인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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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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