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ㆍ한승주ㆍ박관용ㆍ백선엽 '핵무기 없는 세계에 대한 성명 발표'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이홍구 전 총리,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 박관용 전 국회의장, 백선엽 장군은 22일 "최대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는 계속 실질적 핵무기 감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핵 비확산 조약(NPT) 발표 40주년을 맞아 이날 '핵무기 없는 세계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지금이야말로 바로 행동을 통해 핵비확산과 핵군축에 관해 모처럼 조성된 모멘텀을 진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믿는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핵무기의 유용성에 대한 새로운 사고와 이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지도자들의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비가역적이고 검증가능하며, 투명한 핵무기 폐기가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다자군축분야에서의 시급한 과제는 국제 핵군축과 비확산 제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1996년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을 조속히 발효시키는 것"이라며 "미국이 해당 조약의 비준 과정을 가속화시킬 것을 강력히 권고하며, 다른 미 비준국들도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범세계적 차원에서 핵분열 물질 생산을 중단하고 제거하는 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라면서 "국제사회가 비핵확산 조약에 대한 보편적 가입을 도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포괄적 안전조치를 모든 평화적 핵 활동과 관련된 원천이나 특수 핵분열 물질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들은 ▲핵 비확산 조약 범세계적 강화 발전 ▲워싱턴 핵 안보 정상회의의 정상성명과 작업계획 및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한국 개최 결정 환영 ▲NPT 평화회의 원자력 평화적 이용 권리 강조 사실 주목 등도 성명 내용에 포함시켰다.
한편 핵무기 철폐문제는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샘 넌 전 상원 군사위원장 등 이른바 '4명의 현인'이 2007년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에 대한 비전과 점진적 핵군축 실현 방안을 제시해 기존 핵 보유 중심 사고의 전환을 촉구하면서 국제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후 이들 4명은 정기적으로 '핵 없는 세상' 추진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했고, 이들의 제안에 동조하는 아시아, 유럽의 각종 지지 운동과 조직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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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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