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비만환자들은 흔히 심장병 위험이 높다고 한다. 비만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합병증의 독립 위험인자로 취급받는다. 비만이 '증상'을 넘어 하나의 '질병'이란 의미다.
하지만 최근 나온 연구에 따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다. 비만하더라도 심장병의 직접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등만 없다면 일반인과 다를 것 없다는 결과다.
네덜란드 연구팀이 진행하고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장기간 관찰 연구에 따르면, 28∼75세 비만환자 1325명 중 고혈압 등 대사질환이 없는 90명의 심장병 위험은 정상인과 비슷했다.
7년 반 동안 관찰해보니 90명 중 1명만이 심혈관계 질병에 걸렸다(1.1%). 이는 과체중인 사람의 심혈관계 발생 위험 1.3%, 정상체중의 0.6%와 통계적으로 동일한 수준이다.
공동 연구자인 안드레 반 비크 박사는 "일부 비만환자는 비만하다는 이유로 심장이나 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비만하면서 대사성 질환을 갖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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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 따르면 비만환자 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없어 '대사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6.8%에 불과했다. 또한 비만환자들은 근육이나 관절질환 위험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반 비크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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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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