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1일 이사회에서 자본효율성 제고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481만9244주에 대해 무상 소각키로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오는 8월13일 오전 10시 주주총회를 열고 자본감소(자사주 소각) 승인의 건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변경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4일이다.
증권가에서는 테마섹을 상대로 208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셀트리온이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면서 발행주식수 증가 부담을 완화시켰다는 긍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셀트리온은 외자유치로 자금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지만 약 10%의 주식 희석효과 발생으로 주가 하락 리스크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또 "대주주인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연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인데, 셀트리온 제품의 판권을 가진 마케팅회사를 따로 분리할 가능성도 있다"며 "지주사 체제 전환시 셀트리온의 복잡한 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성 제고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도 셀트리온이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가치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지난 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발행주식수 증가 부담을 완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소각은 주가 희석요인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주가가 많이 급등한 이유 중 하나가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자사주 소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선미 기자 psm8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