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주 단아이 대표, 호주ㆍ伊 수출예정..내달 4G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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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밤을 새워 고민했다. 환경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다니는 직장은 누구나 알아주는 곳이었다. 업무도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인 쪽이었다. 단 하나, 자신의 사업이 하고 싶었다. 그렇다면 길은 하나밖에 없었다.
10년 전, 대기업 직원 박희주씨는 그렇게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지금 그는 어엿한 중소기업 대표다. 디자인 겸 보조배터리 전문기업 단아이를 이끌고 있다.
17일 서울 군자동 본사에서 만난 그는 "다음 달 중으로 아이폰 4G용 보조ㆍ외장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가 단아이를 설립한 것은 2007년 초. 잘 다니던 직장을 나온 2000년부터 7년 동안 그는 개인회사인 '디자인단'을 설립해 일했다. 산업디자인이 주력이었다. MP3 플레이어, 모니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의 디자인을 맡았다.
"대학에 금속재료공학과로 입학했다가 산업디자인학과로 졸업했을 정도로 디자인이 좋았습니다. 저 나름 잘 나가는 디자이너입니다. 하하."
디자인만으로 사업을 국한시키기에는 박 대표의 사업 열정이 너무 강했다. 그는 핸드폰용 보조배터리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열쇠고리 형으로 라이트 기능까지 있었다. '셀라이트', '미니셀' 등의 이름으로 출시한 이 제품들은 소위 대박이 났다. 판매개수만 약 140만개. 사업 시작 후 처음으로 맛본 밀리언셀러였다.
둥지를 벗어난 그에게 환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시련도 있었다. 주로 정신적인 부분이었다. "사람들 많은 조직 안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니 혼자잖아요. 주변이 공허한 느낌이 들더군요. 외로웠습니다."
CEO로서의 책임감도 그를 짓눌렀다. 박 대표는 "내 실수가 회사 전체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니 무엇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만큼 힘들었다는 고백이다.
최근 단아이는 아이폰 3G용 보조배터리를 출시했다. 아이폰 사용시간을 두 배 가까이 늘려준다고 한다. 케이스 일체형인 이 제품에는 박 대표의 땀과 눈물이 배어있다.
"셀라이트, 미니셀을 만들며 획득한 지적재산권만 70여개입니다. 이번에 그 기술을 쏟아 부었죠."
반응도 좋다고 박 대표가 귀띔한다. 호주, 이탈리아에 수출이 예정돼 있고 일본은 현재 논의 중이다. 전 세계 아이폰 규격이 동일한 덕에 수출에 따른 추가개발 부담도 없다.
애플의 아이폰 4G 발표에 발맞춰 4G용 배터리 출시 준비도 한창이다. 내달 중에는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기회는 지금부터"라며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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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일어서며 "편안했을 삶을 버린 것이 아쉽지 않냐"고 물었다. 그가 답했다. "막강한 인프라와 체계적인 시스템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주도하는 제 삶을 살고 싶었어요. 지금 하루하루에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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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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