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재테크 패러다임이 바뀐다]美 연금시장 발달...투자한 퇴직금으로 '안전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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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별인터뷰 '(편집국 전체) '스타CEO 10인에게 길을 묻 다'(산업부) '미리 가보는 2020년'(국제 부) '그린세상 열 렸다'(산업부) '향후 10년을 빛낼 젊은 파 워'(편집국 전체)<는pan style="font- weight:bold;"> '2020 미리 그리는 新산업지 도'(산업1, 2부) '차이나 비즈니스 3.0'(산업 부) '떠오르는 황 금시장 인도를 잡아라'(산업부) '세계 속 한국 人'(정치경제부) '차이나 비즈니스 3.0'(산업 부), '떠오르는 황금시장 인도를 잡아라'(산업부) '동북아 넘어 더 큰 세 계로'(정치경제부) 'SW코리아 세상을 뒤집어라'( 정보과학부) '알 짜 재테크' (금융,증권,부동산부) '잃어버린 10년 일본서 배운다'(금융,증권,부동산부) '관심 끌 금융상 품' (금융, 증권) '글로벌 공기업이 뛴다'(정 치경제부) '2020 재테크 패러다임이 바뀐다'(금융,증권,부동산부) '평균수명 100세, 자산운용 대변혁'(증권부) 등 130여 명의 아시아경제 기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특집기사 가 [2o2o 코리아]라는 문패를 달고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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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50% 이상 주식ㆍ보험 등 투자
마땅히 돈 굴릴 데가 없는 요즘 재테크와 자산관리에서 앞서 있다는 미국인들의 투자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본적 투자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리나라는 부동산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높고, 펀드라는 개념이 90년대 말부터 도입되면서 '투자하면 손해본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퇴직연금 시장 역시 이전에는 퇴직금 개념이 자리잡고 있던 터라 아직 발달 초기단계다.
반면 미국은 주식시장 역사가 깊고, 은퇴한 다음 퇴직연금에 대한 시장도 잘 발달되어 있다. 미국 투자자들은 투자는 곧 생활일 정도로 적극적인 투자성향을 가지고 있다.
주식과 펀드, 보험과 연금을 합치면 이들이 자산관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6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반면 부동산은 모기지론을 이용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달리 투자 비중이 높지 않다.
퇴직연금의 경우, 미국은 개인퇴직계좌(IRA)를 통해 퇴직금을 적립시키고 거기에 따른 투자를 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상대적으로 노후걱정이 덜한 측면도 있는 게 사실이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PB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을 구입 한 이후 남는 돈을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 관점을 바꿀 때가 됐다"며 "미국은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병행해서 투자하는 경향이 많지만 우리는 아직 부동산에 관심이 쏠려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의 해외시장 투자 환경도 개선됐다고 보고 있다. 실제 국내 시장에도 피델리티 등 해외운용사들의 상품도 많이 있다. 박 팀장은 "우리나라는 원화를 기반으로 해외투자를 하지만 통용화폐가 달러다보니 선진국과는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아직은 본인 의지보다는 해외펀드를 추천해주는 전문가들에 의해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잃어버린 10년 여파'...해외 펀드로
부동산 값 대폭락과 초(超)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는 일본의 재테크는 말처럼 쉽지 않다. 일본의 경우도 우리처럼 과거 모기지론으로 주택을 구입한 사례가 많은데 '잃어버린 10년'의 기간 동안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자산이 묶여 있는 경우가 많다.
저성장이 계속되면서 주식 투자도 신통치 않아 눈에 띄는 뚜렷한 재테크 수단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전체 자산에서 투자자산 비중이 미국(53%)은 물론 한국(30%)보다 낮은 14%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준다. 그래서 일본의 중산층 정도에서는 예금이나 해외펀드 투자 등이 많다. 이중 예금의 경우 재테크 투자라기보다는 현금 보관에 가깝다.
일본의 1년만기 정기예금 전국평균 금리는 0.08%에 불과하다. 규모가 크고 우량한 도시은행(시중은행)의 경우 0.06%로 금리가 더 낮다. 이마저도 300만엔 이상을 예치해야 가능한 금리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로 볼 수 있다. 점포가 없는 인터넷은행의 경우 금리가 5~6배 더 높은데 그래봐야 0.4% 정도다.
반면 대출이자는 높아 주택담보대출의 경우도 연 2.5~2.7%의 여신 금리를 적용받는다.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지 않은데 이는 장기불황 과정에서의 학습효과 때문이다. 우리의 경우와 비교해보자면 지난 2007년 펀드에 대거 투자했던 사람들이 손실을 떠안고 환매했던 것과 대입해 볼 수 있다.
투자형태는 직접투자보다는 일정 수수료나 관리 보수를 주고 전문 자산관리회사 등에 맡기는 사례가 많다.
한편 노무라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부유층을 나누는 자산 규모는 한 가구를 기준으로 금융자산을 1억~5억엔 정도 보유하고 있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5억엔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초부유층으로 분류된다.
5000만~1억엔 정도면 준(準)부유층이다. 3000만엔 미만을 운용하는 부류를 '어퍼매스층'이라고 정의한다. 또 3000만엔 미만을 운용하고 있으면 '매스층'이라고 해서 중산층 이하를 지칭한다.
강한 보수성향 아직도 은행예금
향후 글로벌 경제의 면모를 크게 바꿔나갈 거대한 힘의 원천인 중국은 경제규모나 미래 잠재력 면에서 향후 세계경제에 미칠 파급력이 미국과 유렵 등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지난 30년 동안 연 평균 9.8%에 달하는 초고속 성장을 이어오며 전세계 주목을 한몸에 받는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중국의 기업과 중산층 그룹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재테크 방식은 생각보다 보수적이고 단순하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는 바로 '은행 예금'. 부동산과 주식 등의 고위험 고수익형 모델보다는 은행예금과 국채 등 안정형에 대한 선호가 높다.
중국경제에 정통한 코트라와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도시 중산층의 투자 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다수가 은행예금을 꼽았다. 이어 주식, 펀드, 보험 등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도시 중 광저우 시민이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
이들을 원금을 지키는 보수적인 투자 스타일을 선호했다. 반면 베이징의 경우에는 고수익과 고위험의 재테크 방식을 선호한다는 사람이 10명 중 4명에 달했다. 호쾌하고 시원스런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예금고객 대부분이 금리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금융자산이 주로 은행예금에 집중돼 있어 금리에 대한 만족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현재 중국의 1년만기 예금금리는 2.25%이다. 따라서 5%는 넘어야 한다는 평가다.
장성식 중국 하나은행 선양 부행장은 "중국인들은 재테크 방식으로 전통적인 은행예금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콩달러-위안화 맞교환 열풍
국제금융 허브 홍콩의 재테크는 글로벌 금융기관의 다양한 주식 상품 제공능력과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된 저금리 영향으로 은행 상품을 이용하기보다 주식이나 환율 등을 이용한 재테크가 인기다.
한국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바로 외환에 대한 투자다. 홍콩은 부유층을 중심으로 호주, 캐나다 등 유학 경험이 많고 자녀들을 유학 보내는 경우도 많아 호주달러나 캐나다 달러에 대한 재테크 방법을 많이 물어 온다고 홍콩 현지의 재테크 전문가들은 말한다.
올 들어 홍콩인들 사이에서는 위안화 평가절상을 겨냥해 달러나 홍콩달러를 위안화로 전환해 저축하는 재테크 붐이 일고 있다. HSBC는 지난 3월 홍콩인들의 위안화 예금이 전월보다 90%이상 증가했으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초저금리 환경에서의 돈굴리기 방법으로 PB의 맞춤형 자산관리에 쏠리는 관심도 크다. 홍콩의 금융기관(PB)을 통해 자산을 운용할 경우 주식 직접 투자를 선호한다. 중국 주식의 가격 변동을 특정 기간마다 체크해 일정부분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몇 %의 금리를 제공하는 ELN(Equity Linked Note)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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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선 신한은행 홍콩지점 차장은 "홍콩 부유층들은 저금리인 모기지론을 활용한 부동산 매매 차익을 추구하거나 임대소득을 얻는 부동산 투자가 대표적"이라며 "중국의 미래를 내다보고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등 우리나라가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방법에 치우쳐 있는 것과는 비교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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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이광호 기자 kwang@
이지은 기자 leezn@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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