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자격이수제 등 학습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화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는 자격이수제, 학습동아리, 독서경영 등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특화된 시책으로 학습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고 있어 화제다.


특히 자격이수제는 서울시가 5급 사무관 인사에 반영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자격이수제 - 학습하는 공직사회 조성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사무관 승진자격이수제를 도입, 인사제도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온 성동구가 이번에도 오는 20일 2010년 제1회 자격이수 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느덧 8회째를 맞이하는 자격이수제는 그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까지 6급 공무원 중 43명이 자격이수제를 통과, 그 중 13명이 사무관으로 승진 임용됐다.


개설과목 또한 최초 4과목(행정법 민법총칙 헌법 행정학)에서, 세계사 한국사 부동산공법 과목을 추가, 총 7과목이 됐다.

승진시험과 대비되는 자격이수제 가장 큰 특징은 평소 직원 개개인의 철저한 자기관리 아래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승진시험방식의 경우 한 번에 시험과목을 모두 응시하고 상대평가를 받게 된다.


하지만 성동구의 자격이수제는 평소 자신의 능력과 시간에 따라 학습량을 판단, 1회 1과목내지 4과목을 응시해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이수하게 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자기주도 학습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시험에는 5급 1명, 6급 58명, 7급 이하 74명 등 총133명이 응시하며, 과목당 객관식 24문제 5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독서경영 교육 - 책속에서 행정을 경영하다


독서의 중요성이 늘 강조되지만 사실 책 읽는 사람은 그만큼 없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성동구가 성장형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독서경영’을 추진해 관심을 끈다.


구가 추진하는 ‘독서경영’은 독서특강, 독서토론회, 독후감 경진대회, 독서능력 진단으로 구성된다.


독서교육 참여자에 대해 4차례에 걸쳐 독서토론회를 개최해 독서내용에 대한 조별 토론과 현업업무 연계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이들 독서교육 수료자에 대한 교육 전,후에 대한 성과를 측정하는 한편 분기마다 직원을 대상으로 독후감 경진대회를 개최해 최우수상 1명을 비롯 우수상(2), 장려상(3), 노력상(5)을 시상한다.


개인차원의 독서를 구청 조직이라는 집단으로 확장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 결과다.


구는 이를 통해 창의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이를 통해 조직전체의 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학습동아리 - 주민불편사항을 고민하다.

구는 지난 5월 각 부서별로 부서장을 포함한 5~6명의 직원으로 학습동아리를 구성했다.


각 부서의 부서장이 후원자로 6급 팀장이 리더로 그밖에 3~4명의 활동적인 직원들로 구성된 학습동아리는 과를 대표하는 역량 있는 인재들이 참여, 주민 민원불편사항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기 위함이다.


동아리명은 ▲총무과 ‘Olleh-SD’ ▲도시선진화추진단 ‘손바닥뒤집기’ ▲주민생활지원과 ‘레인보우 브릿지’ ▲청소행정과 ‘초록상상’ 등으로 톡톡 튀는 이름만큼 의욕이 넘침을 엿볼 수 있다.

연구과제는 ▲재개발 구역내 위해요소 제거에 관한 연구 ▲직원 MC 육성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음식점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수수료 배출량 비례제 도입 등이다.


또 구는 학습동아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성과보고서 제출 부서에 한하여 활동비를 지원하고 참여시간에 따른 개인별 상시학습시간을 인정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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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에는 학습동아리 경진대회를 개최, 그동안의 성과를 겨루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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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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