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올 4월 미국 장기 채권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가운데 영국과 중국, 일본에서 미 국채 보유량을 늘린 것.
15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발표한 자본유출입(TIC) 동향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장기채 순매입은 83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700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단기채를 포함한 총 순매입은 1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달에는 260억 달러 순매입을 보였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견고해지고 있는데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성향이 강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자들은 11개월째 미 국채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제프리스앤컴퍼니의 워드 맥카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 국채를 선호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가 5월과 6월 수치에도 되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4월 미 국채 보유량은 전월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9002억달러로 늘어나면서 최대 보유국 자리를 지켰다. 2위 보유국인 일본은 4월 106억달러를 매입해 전체 보유규모를 7955억달러로 늘렸다. 영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3212억달러로 전달보다 422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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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월 외국인의 미국 주식 순매수는 전달의 112억달러에서 101억달러로 줄어들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 회사채를 101억달러 순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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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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