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지난 12일 첫 승을 거두면서 월드컵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들도 보너스 수익을 챙기게 됐다. 고객들은 앞으로 대표팀 성적에 따라 최대 2%까지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남아공월드컵 공식 후원은행인 외환은행은 지난 11일 마감한 'FIFA월드컵 후원 기념 정기예금'은 3335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이 상품은 대표팀이 1승을 거둘 때마다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대표팀이 1승을 거둔 현재 외환은행은 약 10억원 가량을 우대금리 명목으로 지급해야 한다. 만약 대표팀이 3승을 거둘 경우 총 30억원을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또 다른 월드컵 상품인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은 한국대표팀이 본선에서 1승을 거둘 때 마다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16강 진출 시에도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100만달러 미만 모집시 적용되는 0.1%포인트 우대금리에 1승을 거둬 현재 0.2%의 우대금리가 모든 가입 고객에게 적용된 상태. 대표팀이 2승을 더 거둘시 최대 0.4%포인트를 우대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은행에서 25만1200달러(약 3억700억원) 가량이 우대금리로 빠져나가게 된다.


대한축구협회 후원은행인 하나은행의 '오!필승코리아 적금 2010'은 총 1300억원(16만5000좌) 모집됐다. 이 상품은 ▲국가대표팀 16강 진출 시 연0.2% ▲월드컵 첫골 성공 선수를 맞출 시 연0.2% ▲계약금액 1000만원 이상의 정액적립식 고객에게 연0.2% 우대금리를 제공, 최대 0.7%포인트까지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필승코리아 지수연동정기예금 2010'의 경우 총 940억원이 모집됐다.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추가금리를 무려 2.0%나 제공한다. 이 때 은행은 우대금리로 총 1880억원을 고객들에게 지급하게 된다.


한편, 농협은 대표팀이 승리할 때마다 적립식 예금이나 거치식 예금 고객에게 0.1%포인트씩 최대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가입고객 2010명을 추첨에 0.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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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관계자는 "월드컵 특판예금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를 계기로 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돼 오히려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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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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