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 내년부터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1등급 기준이 상향 조정돼 현재 평균 70%이상인 1등급 제품비중이 최대 1%까지 줄어든다.


지식경제부는 23개 주요 생활제품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를 적용하는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을 15일 개정,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기준은 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을 최상위 1등급부터 5등급까지 구분하기 위해 정한 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기준이다. 지경부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70%를 넘는 5개 제품(전기냉장고, 전기세탁기, 전기드럼세탁기, 공기청정기, 식기건조기)은 1등급 기준을 상향조정하고 가스온수기는 등급표시대상 제품으로 신규 추가했다. 또 생산,판매가 불가능한 수준인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상향 조정해 백열전구는 퇴출키로 했다.

우선 전기세탁기는 표준세탁용량을 2kg이상 15kg이하를 2kg이상 20kg이하로 늘렸다. 이 경우 현재 1등급 제품의 비중이 71%에서 내년에는 20%로 줄어든다. 또 1등급 필수조건으로 1kg당 1회 세탁 물사용량을 추가해 동일전력소비량에서 용량은 커지고 물을 적게 사용하는 제품이 1등급을 받도록 했다. 전기드럼세탁기도 용량을 20kg이하로 높힘과 동시에 최저소비효율기준을 30%이상 상향조정했다. 이 경우 현재 74%를 차지하던 1등급 제품은 1%로 크게 축소된다. 공기청정기, 식기건조기도 1등급 기준이 모두 상향조정돼 각 각 79%, 100%에 이르던 1등급 제품이 모두 1%로 내려간다. 가스온수기의 경우 연간 10만대 이상 보급되나 에너지 효율이 낮은 제품이 많아 이번에 새로 지정,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표시하도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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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이 내년부터 시행되면 연간 전기및 가스절감을 합해 943억원 가량의 에너지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국제적인 에너지효율관리도 강화되는 추세여서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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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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