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전망치 하향조정, 수급악화+헤지펀드 숏커버링에 가격 폭등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커피 가격이 2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날씨전망이 나빠 수급 악화 우려가 커졌고, 헤지펀드의 숏커버링도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뉴욕 국제상품거래소(ICE) 7월만기 커피가격은 파운드당 6센트(4.14%) 오른 1.50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7월2일 이후 최고치다. 가격은 지난 이틀간 10%이상 뛰었다.


가격 급등의 1차적인 원인은 타이트한 수급이다. 커피 글로벌 재고량은 감소 추세다. 이달 초 국제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는 2009~2010 시즌의 세계 커피 생산량 전망을 1.1% 하향조정해 723만6000톤까지 낮췄다.


생산량 전망치를 낮춘 것은 아프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멕시코의 수확량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소비량 전망치는 생산량 전망치보다 80만톤이나 많은 804만톤을 유지했다.

지난주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에 닥친 한파로 커피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소식이 커피 가격 급등세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투기자본의 숏커버링 공세도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이 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헤지펀드가 공매도 했던 물량을 되사들이면서 가격이 지나치게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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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격은 타이트한 수급에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기자본의 숏커버링 때문에 상승세가 과도했던 측면이 있고 차익실현매물이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지난 3일간의 급등세를 유지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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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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