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10주년 심포지엄'에 참석, "지금 상황은 모든 남북 관계가 단절됐다. 금강산이 닫힌 지 2년이 되어가고 있다. 개성공단도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여사는 특히 "남북 당국자들에게 호소한다. 더 이상 서로 자극하는 행위는 중단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굶주림에 대해 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원조를 해야 한다. 적대시하기보다는 같은 민족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남과 북 사이에 여러 차례 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 그때마다 자제하고, 인내하며, 대화로 해결했다"면서 "일부에서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우리에게는 대화를 통한 해결 방법밖에 없었다.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남북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6.15선언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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