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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보험사들, 종합손보사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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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악사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에 이어 일반보험 판매를 시작하면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업체들의 몸집 불리기가 시작됐다.

손해율 등락에 울고 웃는 자동차보험에 '올인'하기보다는 일반보험사업을 바탕으로 사업에 안정성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카다이렉트 역시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고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일반보험 상품을 금융당국에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등 일반보험 2종을 출시하며 종합손해보험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판매 방식은 기존 판매 채널을 이용한 '다이렉트' 방식이다. 전화 판매의 한계를 감안해 맞춤형 보장 형태인 '플랜'형 상품구조를 채택, 기존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일반보험보다 보장 내용을 간략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주택보험상품도 추가하며 일반보험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일반보험 출시로 에르고다음의 '흑자전환'이 가능할지도 관심사다. 에르고다음은 지난 2007년 에르고그룹에 인수된 이후 최근 2009회계연도까지 적자를 지속해왔다.

일반적으로 인수 후 3~5년간을 투자기간으로 보고 있지만, 지난 해 하반기부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치솟으며 향후 수년간은 자동차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게 된 상황이다. 자동차보험보다 손해율이 훨씬 낮은 일반보험이 출시되면 에르고다음의 수익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다이렉트자보 4개사 중 아직 일반손해보험 판매 승인을 받지 못한 하이카다이렉트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종합손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현재 이와 관련된 TF를 운영 중이며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까지는 상품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서류 검토 및 시스템 구축, 감독당국과의 조율 등 절차가 아직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온라인 보험사의 일반보험 판매가 수익구조 개선에 급격하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먼저 일반보험 판매를 추진한 악사다이렉트도 아직 일반보험의 매출액 비중은 10%에 불과하다"며 "자동차보험에서의 손해를 일반보험에서 메우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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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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