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정부는 헝가리의 재정위험으로 유럽발(發) 재정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당분간 불안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7일 내다봤다.


재정부는 이날 '헝가리 재정위험 관련 영향과 대응방향'이라는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헝가리 재정상황이 그리스와 같은 위기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는 많지 않다"면서도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국내금융기관의 헝가리에 대한 익스포져 및 수출규모가 미미해 문제가 발생해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헝가리에 대한 익스포져는 5억4000만달러로 전체 대외 익스포져 533만4000만달러의 1.0%에 불과하다. 국내금융기관의 대(對) 동유럽 익스포져는 16억달러로 전체 익스포져의 2.9%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 헝가리 수출은 17억달러로 전체 수출금액의 0.47%다.

재정부는 "다만 헝가리의 재정상 어려움이 커지고 동유럽 국가로 파급될 경우 유럽 및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재정상황이 건전하고, 경상수지 흑자 지속 및 외환보유액 등을 감안할 때 외부충격에 충분히 대응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헝가리 재정위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도 헝가리 등 유럽국가들의 금융불안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면서 필요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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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관계부처 및 관련기관과 함께 국내외 금융시장 및 주요국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이상 징후에 대해 신속하게 파악해 대응하는 한편, 국내외 언론 및 해외투자자 등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금융상황을 신속·정확히 전달해 불필요한 불안 심리 조성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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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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