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 주말, 헝가리의 재정위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럽, 미국 금융시장이 또 한 번 큰 충격을 받았지만 HMC투자증권은 7일 헝가리 재정문제가 그리스 재정위기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이영원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재정위기 이후 유럽 국가의 재정상태와 재정상태 개선을 위한 유럽의 노력에 대해 의구심이 커진 상태에서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했기 때문에 헝가리 재정위기 문제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영향력은 그리스 재정위기가 불거졌을 때 보다는 작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의 경우 위기가 증폭되는 과정에서 세계 시장에 충격을 주었던 반면, 헝가리 문제는 ▲이미 IMF의 구제금융과 더불어 재정개혁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이고 ▲남유럽에 대한 전염 가능성에 비해 동유럽의 상황은 이미 주요 국가의 상당수가 구제금융 이후 재정개혁에 나서고 있는 등(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폴란드) 전염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경제규모도 남유럽에 미치지 못해 세계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훨씬 작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한국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경제가 동유럽과 직접적인 익스포져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유럽 금융시장 전반을 통한 간접적인 경로로 제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미 유럽의 혼란으로 한국시장도 5월 큰 폭의 조정을 경험한 바 있어 추가적인 혼란이 단기적으로는 불가피해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유로화의 안정이 선행된다면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원화가치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상품가격의 하락 등으로 인한 교역조건의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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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미 6월 초, 유로 지역의 안정에 따른 한국시장의 반등이 시도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단기적인 혼란 이후 헝가리 문제의 전개과정에 따라 반등기조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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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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