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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데뷔일기]시크릿 징거③ "첫 무대, 유쾌하지 않았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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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핫!데뷔일기]시크릿 징거②에서 이어집니다.

전국콩쿨대회에서 우승한 징거는 그 실력을 인정받아 대학교까지 진학했지만 학교 생활에 재미를 느끼진 못했다.
"이미 가수 데뷔에 대한 꿈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에서 학교 생활은 저에게 무의미했던 것 같아요. 휴학을 결심하고 댄스스쿨을 계속 다니기로 마음먹었죠."

이후 징거는 현재 소속사가 오디션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응시했다. 당시만 해도 징거는 '크럼프'라는 춤 장르에 빠져있을 만큼 힙합마니아로 정평이 나있던 상황. 자신도 개인적으로 힙합이라는 장르를 좋아한다며 웃어보인다.

"지금 소속사에 언터쳐블이라는 힙합그룹이 있으니 나도 힙합을 시켜줄 것이라고 믿고 바로 오디션에 응시했죠.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죠. 너무 쉽게 탈락했어요."
크게 상심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두 번째 오디션에 응시했다. 당시 징거는 첫 번째 오디션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랩실력을 선보이는 등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결과는 합격.

"제가 정말 자존심이 강하거든요. 그런데 두 번째 오디션을 보고 소속사 이사님께 '안 뽑으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고 문자까지 보냈어요.(웃음)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팀에 합류함으로서 시크릿이라는 그룹 이미지가 다양화될 것 같은 생각에 뽑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징거는 비록 합격은 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에 들어갔다는 것에 대해 많이 혼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고생한 기간이 긴 만큼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그런 걱정이 없진 않았지만 소속사를 한번 믿어보고 싶었어요. 실제로 지내다보니 가족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웃음) 계약을 하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 드디어 제가 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죠."

하지만 그 즐거운 꿈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그동안 셀 수 없을 만큼 대중들 앞에서 춤과 노래를 선보여 온 징거지만 시크릿으로서 첫 무대는 그리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다.

"나름 무대경험이 많아 무대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첫 방송 무대에 서니 시작과 끝밖에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표정이나 제스처 등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죠. 인상쓰면 다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모니터를 해보고 바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죠.(웃음)"

첫 방송 후 징거는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기 시작한다.

"진짜 인정을 받으려면 더 많은 노력을 쌓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만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지만 욕심이 더 커지더라고요."


박건욱 기자 kun1112@
사진=TS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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