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월드컵이 전국민적 이벤트로 부상하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축구용품을 비롯해 응원도구, 먹거리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높아지는 만큼 할인행사에 각종 이벤트까지 동원해 축제분위기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월드컵 특수상품 판촉행사는 물론 각종 문화행사,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월드컵상품 공식판매점으로 인증받은 홈플러스가 가장 적극적이다. 붉은악마 공식응원 셔츠를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김연아 선수를 앞세워 별도 TV광고까지 방영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각각 대한축구협회 공식응원티셔츠, 박지성 캐릭터를 형상화한 캡틴박 응원티셔츠를 내놨다.
백화점들은 판촉행사와 함께 남아공월드컵 배우기에 앞장서고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5월 말부터 주요 점포에서 축구와 아프리카 문화 전반에 대해 강좌를 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월드컵 기간에 맞춰 남아공에 봉사원정대를 보내주는 행사를 준비했다.
구매고객 가운데 16명을 선정해 봉사활동은 물론 현지에서 진행중인 축구장 공사에도 직접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들은 물론 경기도 직접 관람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이 기간에 맞춰 MBC다큐 '아마존의 눈물'을 제작한 김진만 PD가 강연자로 나서 아마존 경험담을 직접 들려준다.
월드컵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이색상품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10일까지 축구공이나 태극기 문양, '필승코리아', '16강' 등의 문자를 새긴 조각작품 수박을 일반 수박과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초부터 남아공 대표 생산품 가운데 하나인 와인박람회를 열고 '니더버그' 같은 유명와인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초까지 정장과 넥타이 구매고객에게 넥타이를 새겨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길거리ㆍ광장응원이 곳곳에서 열리는 만큼 편의점도 대표적인 월드컵 수혜업종. 이에 보광훼미리마트와 GS25는 각각 이청용, 박지성 선수와 제휴를 맺고 이들을 브랜드화한 먹거리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대부분 편의점들이 1+1 행사, 기획상품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훼미리마트는 월드컵응원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축구단 '소차사'에게 후원금을 적립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월드컵에서도 지적장애인들을 후원한 적이 있는 현대홈쇼핑은 올해도 지적장애인월드컵에 참여하는 장애인 축구국가대표팀에 1억원을 지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홈쇼핑업체들은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기 시작 전ㆍ후나 하프타임 때 인접채널인 홈쇼핑을 시청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는 점에 착안, 레저의류나 운동기구, 내비게이션 등 남성들에게 인기있는 상품을 집중편성할 계획이다. 온라인몰 인터파크는 붉은 색 티셔츠에 'we♡Dokdo'라는 문구를 새겨 응원과 독도알리기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최대열 기자 dy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