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D램 가격 횡보세는 매우 긍정적..예년 같으면 30% 하락했을 것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이윤재 기자]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사진)은 반도체산업 투자확대에 따른 과잉공급 우려의 현실화여부에 대해 “이는 두고 보면 알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권 사장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반도체협의회(WSC)총회 후 본지 기자와 만나 “총회 중 다른 반도체업체 중 일부가 그런 우려(과잉공급)를 한다고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최근 D램 가격 약세에 대해서도 “비수기인 2·4분기에 가격이 횡보세를 보이는 것 자체가 긍정적 신호”라며 “예년같았으면 30% 정도는 떨어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 반도체 가격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며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가격이 너무 높아지면 PC제조업체 등이 반도체 소요를 줄이고 결국 총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도 반도체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이 날 오전에는 “일반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연간 최대 실적 달성 시기가 3분기이고 올해도 2분기보다는 3분기가 실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한 반도체 부문에서 40나노급 D램과 30나노급 낸드플래시 등 주력제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한 8조2000억원의 매출에 1조9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이 작년 일년동안 거둬들인 영업이익(2조4200억원)의 81%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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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총회에는 권 사장 외에도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 의장,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 모리스 창 TSMC 회장, 오카다 하루키 후지쓰 사장 등 국내외 반도체산업 관련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반도체 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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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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