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선물 5거래일만 순매도..휩쓸림 양상..레벨부담·지표발표 등 이슈로 약세흐름 무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기물은 강세(금리하락)를 기록한 반면 단기물은 약세(금리상승)를 나타냈다. 단기물의 경우 익일로 예정된 통안채 정례입찰 부담과 CD91일물 금리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3-5년 지표물은 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내달 WGBI편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지만 장단기 커브에는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증권과 은행의 매매패턴이 전일과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증권은 전일 역대 최대 순매도에서 돌아서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고, 은행은 보름만에 최대 순매도로 대응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증권사 매도에 대해 스왑포지션 손절이냐 3-5년 스프레드베팅 헤지냐, 전일 매도에 대한 되돌림이냐 논란을 벌였다. 어찌됐든 펀더멘털등 보다는 급격한 쏠림에 휘둘리는 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20조 가까운 삼성생명 IPO자금이 아직까지 채권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레벨이 3년물 기준 전저점에 근접한데다 지난밤 OECD가 금리인상을 권고했다. 아울러 월말지표변수와 내달 금통위가 줄줄이 이어짐에 따라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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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67,0";$no="201005271551434005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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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삼성선물>";$size="550,324,0";$no="201005271551434005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10년 8-5가 전일대비 3bp 하락한 4.92%를 기록했다. 국고20년 9-5도 전일비 2bp 내린 5.19%를 나타냈다. 국고3년 9-4도 어제보다 1bp 떨어져 3.60%로 장을 마쳤다. 반면 국고5년 10-1이 전일과 같은 4.37%를 보였다. 통안2년물은 전장대비 2bp 상승한 3.58%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3틱 상승한 111.61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15틱에서 9틱가량으로 축소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1.52로 개장해 111.57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은행들이 매도물량을 쏟아낸데다 외국인도 5거래일만에 매도로 나서자 하락반전해 111.3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조금씩 저점을 높였고 증권이 전일과 다르게 선물 대량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반전했다. 장중고점은 마감직전 기록한 111.62.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1만8162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2일 역대최고치 1만3106계약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증권은 전일 1만3923계약 순매도하며 지난 2007년 10월22일 기록한 역대최고 순매도기록 1만2246계약을 넘어선바 있다. 전일 장막판까지 1만6881계약까지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은행이 1만157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이는 지난 12일 1만2811계약 순매도이후 보름여만에 최대치다. 은행 또한 전일 8991계약 순매수에서 크게 돌아선 모습이다.
외국인 또한 3143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지난 19일이후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투신과 보험도 각각 2301계약과 1568계약을 순매도했다.
미결제량은 21만4841계약을 기록해 전일 22만997계약대비 6000계약가량 감소했다. 거래량은 12만6151계약으로 전장 14만9014계약보다 2만3000계약정도 줄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비 29.3원 내린 1224.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이후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선물이 전일 마감무렵 환매수세가 이어지며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은행권의 선물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약세로 반전했다. 이후 증권사들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증권의 선물매수는 미결제량이 줄어든것에 비춰 전일매도에 대한 반대매매로 보인다”며 “현물로는 개장초 커브가 스티프닝되는듯 했지만 통안2년물로 매물이 늘며 플래트닝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증권사 매수를 두고 스왑포지션 손절이라는 설과 어제 매도에 대한 되돌림이라는 설이 있다. 게다가 3-5년 스프레드 베팅을 했는데 5년물이 따라와주지 못하자 커버를 위한 헤지라는 설도 있었다. 증권사가 선물시장의 50%를 좌우함에 따라 이에 휘둘린 모습이다. WGBI편입발표가 내달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려왔지만 장단기 스프레드가 줄어들지도 않았다”며 “아직까지도 20조원 가까운 삼성생명 IPO자금이 부동자금으로 갈곳을 찾지 못하면서 단기채권을 매수하고 있어 장을 지지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상 최근 강세에 의문이 간다. 그리스발 악재가 있지만 OECD가 금리인상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고3년물 기준 전저점에 와있어 지속적으로 강세베팅이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월말지표 발표와 내달 금통위 등 이슈가 이어짐에 따라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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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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