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기능인력에게 배움의 길이 활짝 열린다.


중소기업청은 2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6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기능인력의 선취업-후학업 기반조성을 위한 '우수기능인 처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국내 기능인력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현재 중소 제조업의 생산은 연 평균 9.8%씩 증가하고 있는 반면, 기능인력은 지난해 기준으로 2003년 대비 18%가량 줄어들었다. 특히 전문계고생을 비롯, 젊은 기능인이 갈수록 줄어 현장 인력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중기청은 이번 대책의 일환으로 기능인력의 학업기반 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문계고생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더라도 학업에 목말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선 주말 또는 야간 2년제 학위과정인 '중소기업 사내대학'을 내년부터 신설한다. 명장이나 기능올림픽 입상자 등 우수 기능인이 강사로 나서 산업단지 등에 속한 중소기업 기능인력을 가르친다.

기능인력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학점 은행제' 과정도 범위를 확대한다. 명장·기능전승자 또는 기능계승자에게도 소정의 학점을 인정토록 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이나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의 재직자 교육과정도 학점은행제 대상에 포함했다.


또한 명장 등 우수 기능인이 현장 인력을 가르치는 '사내교수제도'나 전문계고 재학생을 가르치는 '견습생 제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는 강사비, 실습기자재비, 훈련수당 등이 포함된다.

AD

정부 관계자는 “독일이나 일본 등 선진국은 우수 기능인이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자부심과 긍지를 지닌다”며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사회적 풍토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승종 기자 hanaru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