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부문 제외시 예상외 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 증가율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운송부문을 제외할 경우 내구재 주문은 예상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26일 4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9%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4.9%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9%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예상 외로 1.0% 감소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는 0.5% 증가였다.


다만 예상 외의 하락과 관련해 3월 수치가 크게 상향조정된 탓도 있다는 분석이다. 3월 내구재 주문은 당초 1.3% 감소로 발표됐으나 0%로 상향조정됐다. 운송 부문 제외 내구재 주문 역시 증가율이 당초 2.8%에서 4.8%로 크게 상향조정됐다.

수출 증가와 재고 감소가 내구재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웰스파고 증권의 팀 퀸란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 회복은 더 진행될 여지가 있다"며 "유럽 상황에 주목해야 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은 여전히 유호하며 이는 미구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심한 상업용 항공주문은 228%나 급증했다. 지난 3월에는 71% 감소했다. 보잉의 항공기 신규 수주가 호재로 작용했다. 보잉은 3월 43대에 이어 4월에도 34대의 항공기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수장비 부문을 제외한 주문은 3.4% 늘었고 군수장비 주문은 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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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향후 내구재 주문은 수출 증가율 둔화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재정위기로 수요가 감소할 수 있는데다 이로 인한 달러강세 역시 수출에는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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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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