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임철영 기자] 최근 주가 급락속에 대한민국 대표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74만원선까지 조정을 받는 틈을 타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사상최고가 행진을 벌였던 현대차 기아차에도 개인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이 양호한 만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는 매매패턴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때마침 벌어진 원화약세 현상도 매수 신호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5일 삼성전자 주가는 74만1000원까지 하락했지만 개인들은 4일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그만큼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믿음이 크다는 반증이다.


증권가에서도 지난달의 고점 87만원 대비 15% 가까운 주가 하락이 매수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주가가 급락과 유럽발 위기 속에서도 삼성전자 목표주가 105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반도체 부분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1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8.1조원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2010년 예상 PBR1.6배, PER 8.1배 수준으로 과거 메모리 업황 호조기인 2004~2006년 평균 PBR 2.0배, 평균 PER 9.3배보다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진성혜 애널리스트는 "해외 경쟁기업들의 투자 부진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의 약진이 예상된다. 낸드에 이어 D램도 40%가까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위상이 더욱 강화돼 메모리 산업 호황기에 차별화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종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자동차업체에 대해 유럽 경제상황 악화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조수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자동차 수요감소에 대한 우려, 유로화 약세 등은 한국 자동차 업체의 매출 감소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이지만 이러한 경영환경이 지속된다면 오히려 국내 기업에 장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외환 시장의 변화를 감안할때 원화는 달러 유로 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완성차업체 기아차를 지목했다.


외국계 증권사 다이와증권 역시 기아차에 대해 성공적인 신차출시가 회사의 이익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전망이고 현재 가격구조 역시 900~950원대 환율을 토대로 한 것인만큼 실제 이익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0% 상향한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만도 등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관심도 높다. 특히 성우하이텍은 지난 25일 지수 폭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집중 러브콜을 받으며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의 순매수한 양은 13만7000여주 매수대금은 5월들어 가장 많은 24억여원을 넘어섰다.

AD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경우 계절석 성수기에 물량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최대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특이 이들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가 최근 대외 악재로 크게 하락한 상태여서 저평가 매력은 더욱 높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백종민 기자 cinqange@
임철영 기자 cyl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