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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6월 빅뱅'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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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KB지주 회장 선출 등 현안 몰려 촉각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민영화ㆍ대형화, 회장 인사 등 금융권 주요 현안이 몰려있는 6~7월 본격적인 금융 빅뱅이 시작된다.

KB금융지주가 오는 7월13일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키로 결정했고 상반기 끝자락에는 금융권 최대이슈인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 발표 등 은행 대형화의 가시화여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KB금융 및 국민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종합검사 결과도 이 시기 발표된다. 6월말께는 외환은행 매각방향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 시기 어느 때보다 굵직한 사건(?)이 몰려있다.

금융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우리금융의 민영화 방향이다.

유력한 매각안은 금융지주사간 합병이지만 분리매각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상반기 중 방안을 확정짓고 하반기 본격 추진하겠다며 급물살을 타던 민영화 논의는 지난달 정부 스스로 '연말을 넘길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또 다시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내달 분할매각 여부와 경쟁입찰 명시 수준의 발표만으로도 금융권은 충분히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또 하나의 이슈인 KB금융지주 회장 선출도 7월 중순이면 마무리된다. 지난 20일 33명의 회장후보군을 확정한 KB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내달 4일 후보를 10명 내외로 압축하고 면접후보자를 선정, 평판조회와 면접 결과 등을 취합해 단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KB금융지주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7월13일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관치금융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KB금융은 은행권 M&A와도 맞물려 있어 회장 선출에 더 관심이 쏠려있다.

외환은행 매각 역시 6월 중순께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는 6월 중순까지 비밀유지동의서(CA)를 제출한 외국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인수에 대한 진정성을 살펴보는 사전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ANZㆍ 맥쿼리ㆍ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 3~4곳이 외환은행 인수 의사를 밝힌 상태로 다음 달 정부의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국내 은행들도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의 다른 관계자는 "한 금융지주의 회장 선임부터 우리은행 민영화, 은행권 M&A 등 굵직한 이슈들이 모두 한 데 묶여 굴러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나하나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6월 한 달 간 신중히 움직임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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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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