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남북간 긴장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쌀과 라면, 생수 등의 매출이 늘어나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천안함 침몰 사고를 '북한 잠수함정의 어뢰 공격에 의한 침몰'이라고 공식 발표한 지난 20일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나온 24일까지 대형마트의 쌀과 라면 등의 판매가 지난주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 기간 이마트 쌀 매출은 지난주 같은 기간(13~16일)보다 12.6% 증가했고, 라면은 15.7%, 생수는 13.6%, 통조림은 13.5% 각각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도 한 주 전에 비해 쌀 매출 신장률이 21.9%, 라면은 13.9%, 통조림 8.7%, 생수 6.2% 등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대북 강경책을 발표하고 나서면서 남북 관계가 긴장 국면에 접어들자 시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생필품 사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들은 지난주 석가탄신일에 이어 주말까지 사흘간의 휴일이 겹치면서 나들이 수요가 증가한 것일 뿐 뚜렷한 사재기 현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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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관계자는 "식품 매장에서 시민들이 대량으로 쌀이나 라면 등을 구매하지는 않았다"면서 "사흘간의 휴일에 따른 가족 단위 나들이객 증가로 쌀과 라면, 생수 등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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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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