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은행들이 비상시에 대비한 외화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커미티드 라인을 도입하거나 확대하는 한편 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조달을 적극 검토중이다.

기업은행은 최근 2억5000만달러의 커미티드 라인을 도입했다. 금융회사 간 단기 마이너스 대출 성격인 커미티드 라인이 설정되면 비상시 약정금액 내에서 필요한 만큼 외화를 인출할 수 있다.


이는 법적으로 자금 인출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외화 유동성 경색 현상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

은행에서 가장 많은 7억달러의 커미티드 라인을 보유하는 신한은행은 앞으로 한도를 20억~30억 달러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농협도 1억달러의 커미티드 라인을 확보하고 있고, 하나은행도 최근 커미티드 라인을 도입했다.


우리은행은 크레디트 라인을 늘리고자 다음달까지 해외 거래 은행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보험회사 애플렉사로부터 2억달러 한도를 확보하는 등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은행들은 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 조달도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은 연간 목표액 17억달러 가운데 10억달러를 이미 조달했고, 하나은행은 지난달 27일 미화 5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4억달러에 대해서도 상환, 대출방식 등을 놓고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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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연초 3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해외 채권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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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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