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시장이 2년전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통해 생긴 학습효과로 인해 이번 그리스발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김미혜 애널리스트 등은 22일 최근 그리스 사태를 바라보며 "딱 2년 전인 2008년 6월경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충격과 이로 인한 전이 과정을 간과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당시에도 초기에는 미 연준의 지원을 통해 마무리되는 듯하던 사태가 리먼브라더스 파산을 계기로 카운터파트(Counter part) 리스크가 불거졌다"며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디레버리징이 부각되면서 국내외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겪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유럽발 리스크도 근원적으로 보면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출발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금융권 부실이 정부로 이전된 형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은 2년 전 악재에 대해 학습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악재의 전이속도나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이 빨라지고 있다"며 "2년 전과 똑 같은 주가 되돌림과 충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유럽 사태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가까이 시장에 노출된 상태이며, 현재는 그리스에 이어 남유럽 국가의 연쇄도산, 유럽지역의 긴축재정 등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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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연쇄도산 등 금융리스크에 대해서는 무제한적인 자금지원과 EU내의 상호보증을 통해 점진적인 해결이 예상되며, 일부 남유럽 국가에서 시행될 재정긴축도 한국수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까지는 좀 셈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성급한 판단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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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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