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대회]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참가자들 수익률 큰 폭 하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기지 못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흘째 이어지는 주가 하락세에 고수들의 성적 역시 부진했다. 일부 고수들은 손절매 보다는 저점을 포착해 보유종목의 매입가를 낮추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가 독일의 공매도 조치에 대한 실효성 우려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620선대로 밀려나며 출발했다. 이번주 낙폭이 컸던 탓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연휴를 앞둔 부담감이 지수 하락를 이끌었다. 특히 오후들어 정부의 천안함 침몰사태의 결과 발표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1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인 기관 프로그램의 매도 우위로 19.39포인트 하락해 481.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81일째인 20일 보유종목 하락폭이 적었던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이 선두를 유지했다.
임 차장의 보유종목은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한 전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는 장 초반 4.14%오르며 전일 손실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오후들어 천안함 원인조사결과가 발표되며 오름폭이 크게 축소돼 1.72% 상승하는데 그쳤다.
SK브로드밴드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비중을 낮추면서 추가 매수에 들어간 종목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SK커뮤니케이션즈보다 낮다는 판단에서 임 차장이 줄곧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다. 그는 최근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SK브로드밴드로 평가 수익 190만원을 기록중이다.
또다른 보유종목 라이브플렉스 엘엠에스 월덱스는 각각 4.83%, 9.27%, 6.35% 급락해 임 차장의 누적 수익률을 9.8%대까지 끌어내렸다.
월덱스 이날 반도체 식각(Etching)공정에서 생산 수율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소모성 부품인 실리콘 전극(Electrode)와 링(Ring)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 재료기업으로 글로벌 기업인 WCQ와의 합병으로 글로벌 반도체 실리콘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추가 상승에 실패, 임 차장에서 198만원의 평가 손실을 안겼다.
전일 머그클럽팀을 밀어내고 2위에 오른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의 보유종목 금호석유 풍산 코오롱 전 종목이 하락해 당일 수익률 -3.33%를 기록, 누적 수익률 8%대로 주저앉았다.
이날의 악재는 효자종목 금호석유도 피해가지 못했다. 금호석유는 최근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탄탄한 영업기반을 가진 새로운 기대주로 관심이 커진 종목으로 연초대비 주가 상승률이 70%에 육박한다. 강 부부장 역시 보유종목 중 탑픽으로 지정해 투자금액을 5500만원까지늘린 종목이기도 하다.
3위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엘디티를 추가 매수한 조구호 대신증권 대리와 함께 보유종목 덕산하이메탈과 대주전자재료 두 종목을 신규 매수했다. 머그클럽팀은 전 거래일 이들 두 종목을 모두 전량 매수해 현금화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낙폭이 가장 컸던 오후 장이 저가 매수기회라고 판단 각각 800주를 신규 매수했다. 김형민 머그클럽팀 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대두되며 지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된 모습이지만 이날 낙폭이 컸던점을 비춰봤을 때 오히려 가장 좋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며 "당분간 현금에 비중을 높이겠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약화되면 적극적으로 매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하위 조구호 대리는 엘디티가 5%이상 하락하며 로스컷(loss cut)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가까스로 손실을 소폭 만회하며 기사회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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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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