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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스플레이육성에 5년간 20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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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민관 투자대응 5천억투입 장비·부품육성..연구개발비 30%까지 세액공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중국의 급부상과 대만의 추격으로 흔들리는 디스플레이 1위 강국자리를 지키기 위해 민간이 향후 5년간 LCD(액정표시장치), AM 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육성에 21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이에 맞춰 500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부품소재 및 장비 연구개발비용의 최대 30%까지 세액공제를 추진한다. 대규모투자와 연구개발이 진행되면서 오는 2013년에는 TV용 AM OLED패널이 세계 최초로 양산돼 일반 가정에 보급된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관련 장비·부품소재 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이번대책을 내놓은 것은 중국 대만의 추격과 함께 국내기업들이 중국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결정하면서 디스플레이 1위 강국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때맞춰 삼성전자는 LCD에 5조원, AM OLED에 2조5000억원, R&D 8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등 민간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부품소재및 장비개발의 지원사격에 나서기로 한것.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민간기업들은 오는 2015년까지 11세대급 LCD고도화에 10조원을, 또한 백라이트에 의해 빛을 발하는 LCD와는 달리 자체 발광으로 응답속도와 색재현율, 명암비도 월등한 AM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는 10조원 등 총 20조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우선 11세대 LCD, OLEDㆍ플렉서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장비에 대해서는 신성장동력 연구개발의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여기에 포함되면 연구개발 비용의 20%(중소기업 30%)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공제받는다. 일반적인 연구개발 세액공제율 3~6%(중소기업 25%) 보다 최대 7배나 높은 수준이다. 또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과 장비에 대한 8%의 수입관세율을 인하하는 방안도 부처간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LCD부문에서만 4000명을 채용키로 하는 등 업계의 인력수요도 늘어남에 따라 9월까지 종합적인 인력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국내외 기업들의 대중국 공장건립을 통한 기술유출 대책도 마련한다. 현재 삼성전자 샤프 등 국내및 외국 5,6개업체가 중국에 LCD투자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며 중국의 BOE,TCL, 한국의 LG디스플레이 등은 이미 승인을 받았다. 지경부 관계자는 "8세대급 LCD 핵심기술의 불법유출을 막기 위해 산업기술유출방지법상 국가핵심기술보호 시스템이 현지공장에서 운영되도록 조치하고, 국가핵심기술보호에 대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디스플레이 장비ㆍ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이 70%로 확대돼 중국 LCD 시장에 대한 장비ㆍ부품소재의 공급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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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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