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삼성·대한 6.7%, 3.8% 늘고 동양 3% 줄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생명보험 3사의 내재가치(EV)를 재구성한 결과, 회사가 제시한 수치보다 삼성생명은 6.7%, 대한생명은 3.8% 늘었고 동양생명은 3% 줄었다."


신승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한국거래소(KRX)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할인율 변경, 비보험 부문의 가치 재산정 등을 통해 생명보험 3사의 EV를 재구성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은 내재가치가 각각 1조1229억원(6.7%), 2159억원(3.8%) 증가했으며 동양생명은 372억원(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각 사마다 10%, 11%, 12% 이 세가지 할인율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조정순자산가치, 보유계약가치를 구분해 EV를 제시하고 있으나 시장 및 증권업계에서는 중간치인 11% 할인율을 동일 적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개별사업부문위험 등이 모든 보험사가 동일하다는 의미인데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동양, 대한, 삼성의 적정할인율을 각각 11.5%, 11.15%, 10.21%로 제시했다.

내재가치 산출방식은 ▲글로벌 스탠다드 ▲국내 계리 및 회계 실무처리 ▲보험업계의 일반적인 시각 ▲각 사별 비교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주요검토항목으로는 위험할인율, 투자수익률, 해약율, 손해율 등 20가지를 제시했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각 사별 EV를 재구성한 결과 동양생명은 무형자산추가상각 및 할인율 변경 등의 영향으로 조정순자산가치 및 보유계약가치 모두 각각 344억원(4.7%), 28억원(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생명의 경우 파생상품평가손실제거 등으로 조정순자산가치는 306억원(0.7%) 줄었으나 펀드, 퇴직연금 등 비보험 부문의 가치평가 증가로 보유계약가치가 2464억원(24.2%) 늘어났다.


삼성생명의 EV 재구성 결과는 순자산가치조정세율 변경으로 조정순자산가치가 342억원(0.3%) 감소했으나 금리연동형부리이율 감소 및 비보험부문 가치평가 증가로 보유계약가치는 1조1571억원(30.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산정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회사별로 정형화되지 않은 평가 방법에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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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EV를 파악해 보험 계약의 장기 현금흐름 특성 및 보험부채의 계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면서도 "각 사가 제시한 EV는 산출방법과 가정치 도출과정이 동일하지 않아 이를 그대로 쓸 경우 의사결정에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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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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