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6.2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빅3' 승부처에 여야가 사활을 건 가운데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년 전인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선거 승리와 함께 25개 구청장을 모두 싹쓸이했다. 이번 선거에는 특정 정당의 싹쓸이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여야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비해 월등한 당 지지율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선전을 통해 최대한 수성을 노리고 있다. '반타작만 해도 성공작'이라는 방어적 평가도 나오지만 내심 15개 안팎의 지역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한명숙 전 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운 이후 서울시민들의 바닥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며 최대한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4년전 25개 구청장 전패라는 참담한 성적에서 벗어나 최소한 10개 이상의 구청장 선거에서 당선자를 낸다는 방침이다.
여야 정치권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선거의 판세는 현재 피말리는 접전 양상이다. 여야의 우세가 뚜렷한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예측불허의 혼전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
한나라당은 전통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를 비롯해 종로, 중구, 용산 등에서 앞서가고 있다. 민주당은 관악, 금천, 강북, 서대문 등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나머지 10여개 이상의 구청장 선거는 안갯속 판세다. 오차범위내의 박빙승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당이 승기를 잡았다고 말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오세훈 후보의 대세론이 이어질 경우 접전지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 막판 정권심판론이 확산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기 1주기에 따른 추모 민심이 불어올 경우 접전지에서 승리가 가능하다는 예상한다.
아울러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결구도가 치열해지면서 무소속 후보들도 주요 변수다. 맹정주(강남), 정송학(광진), 한인수(금천), 최선길(도봉), 김형수(영등포) 후보 등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 구청장들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며 출마한 것. 한나라당으로서는 여권표의 분산 효과 때문에 악재로, 민주당에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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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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