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KB 한투, 삼성은 자금유입 뚜렷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의 자금유입현상은 뚜렷했다. 특히 KB운용가 한국투신운용은 이달들어 압도적인 유입세를 보였다. 반면 미래에셋운용은 자금유입세에도 불구 무려 700억원 이상 자금이 빠져나간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유입세는 멈췄지만 이달들어 모처럼 활짝 핀 국내 펀드시장에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업계 최강자로 시장의 바로미터로 통하던 미래에셋은 여전히 환매강타로 주춤한 반면 KB, 한국투신, 삼성 등은 강세를 보이며 시장 판도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 운용사별 자금유출입 현황을 볼때 12일 현재 KB운용은 총 1486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지난 달 158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2주만에 고스란히 되찾은 셈이다.
반면 미래에셋은 환매가 멈춘 이달에만 722억원의 자금이 빠져 가장 많은 유출세를 보였다. 특히 올 들어 미래에셋에서 빠져나간 돈은 3조800악원으로 투신권 전체의 환매 자금 5조원 가량중 76%에 달한다.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자금은 25조원 가량으로 전체의 35%에 달한다. 지난해 초 40%대(39.46%)에 육박했던 것에 비해서는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한 펀드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힘이었던 미래에셋 펀드들의 최근 2년간 수익률이 매우 부진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을 했다"며 "이에 따라 운용성과가 우수한 운용사로 바꿔 타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가 가장 많이 빠진 운용사는 신영운용으로 총 848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신영운용은 지난달에도 1853억원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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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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