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세계증시가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사태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하던 시장은 동유럽 쇼크와 남유럽발 재정위기로 또 다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위안화 절상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골드만삭스 피스 등 악재까지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쉽게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국내 증시도 등락을 거듭하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코스피 지수는 장 중 1660선마저 무너뜨리며 120일 이동평균선(1662)을 하회하기도 하는 등이틀째 약세 행진을 이어갔다.
기댈 것은 새로운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장세다. 과도기에서 실적장세로 옮겨가기 위해서 새로운 주도주의 출현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
또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플레이션 강화기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업종을 다시 돌아볼 때라는 지적이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 과거 국내 증시의 실적장세의 특징 중 하나는 기존의 주도주를 능가하는 혁신적 성격을 가지는 주도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현재의 과도기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하버드대 크리스텐슨 교수가 언급한 파괴적 기술 필요하다. 미국의 애플 사례는 파괴적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실감케 해준다. 애플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IT기기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아이팟 출시(2001.11월) 이전에 비해 무려 35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S&P500지수의 시가총액이 1.1배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눈부신비약이라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과도기에서 실적장세로의 이행을 위해서 새로운 주도주의 출현을 기다릴 필요가 있고 이와 같은 애플의 비약적인 발전에서 그에 대한 사고의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 IT기기의 새로운 진화는 여타 산업과의 융합을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는데 이 바탕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는 것을 애플의 성공사례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가 성공한 것은 기기 자체의 우수성도 있지만 그 우수한 성능을 십분 활용하는 어플리케이션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들이 있었기 때문이란 사실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 엘리어트 파동이론 관점으로 볼 때, 코스피는 2번 파동의 첫 번째 조정파동의 마감 국면에 있어 단기 저점이 형성될 전망이다. 중요한 것은 저점의 형성 위치에 관한 것이다.
가장 긍정적인 흐름은 1652포인트(pt) 를 이탈하지 않고 반등국면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것은 7일 이평선 돌파와 안착을 통해 확인 될 것이다. 이 경우 단기적으로 이전 고점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
다른 가능성은 1652pt를 이탈하고 1625pt 또는 1584pt 수준에서 저점을 형성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7일 이평선을 돌파할 경우 매수관점을 유지하고, 1652pt를 이탈할 경우 단기적인 위험 관리에 들어가 1652pt 또는 1584pt 수준에서 저점 형성과정을 확인한 후에 매수해서 전고점까지 반등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박중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과거 인플레이션 강화기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업종은 2010년 하반기에도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한다. 경기회복에 따라 전기전자 및 운수장비 업종의 업황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하락률도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될 가능성이 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기준금리 인상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금리의 상승이 예상돼 보험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6월 지방선거 이후 공공요금의 인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는 전기가스업종도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상승이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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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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