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설립 문제에 대해 이젠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습니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설립 문제를 마무리할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사업자 선정 정책 방향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TV홈쇼핑 사업자 선정 정책 방향 공청회'. 이날 공청회에서는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자 선정 방향에 대한 뜨거운 논의가 펼쳐졌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들을 위한 판로개척은 청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정책 과제"라며 "중기 전용 TV홈쇼핑은 사업자 선정은 물론 방송사를 운영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수익성보다 공익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2009년도 중소기업 경기 및 경영환경전망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 판매난이 87.2%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때문에 소품종 대량판매의 형태를 띤 중소기업은 유통채널로 TV홈쇼핑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TV홈쇼핑 업체의 중소기업제품 편성은 늘어나지 않고 판매수수료도 대기업에 비해 높게 책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재섭 남서울대 유통학과 교수는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설립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될 만큼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설립 및 사업자 선정을 어떤 방향으로 해 나갈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 TV홈쇼핑은 판로확보라는 정책목표에 충실한 공공성을 띄어야 하고 과거처럼 시장에서 인수합병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재적 지분구조 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소기업 TV홈쇼핑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중소기업진흥에 환원하는 진정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20%대의 최저수수료도 실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익성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TV홈쇼핑 설립시 50% 이상의 공적지분이 확립돼야 한다"며 "지금까지 중소기업 TV홈쇼핑 공청회에 4번이나 발표자로 참석했는데 이번 토론을 끝으로 정책적 의견이 하나로 모아져 종지부를 찍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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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5대 TV홈쇼핑 매출(취급고 기준)은 전년 대비 22% 성장한 7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7%, 71% 늘어났다. 현재 중소기업 TV홈쇼핑은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중소기업중앙회, 농협중앙회 등이 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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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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