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이번 남아공월드컵 인터넷 중계 여부가 이달 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SBS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의 입장 차가 커서 협상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인터넷을 통한 월드컵 중계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일 아프리카TV를 운영하는 나우콤과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 3사에 따르면 SBS와의 월드컵 중계권 협상은 현재 난항을 겪고 있으며, 5월말은 지나야 결론이 날 것으로 예측된다. 양측의 입장 차가 커서 월드컵이 임박한 5월말 정도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S와 각 인터넷 업체들의 중계권 협상은 현재 입장차만 확인한 상태다. SBS는 월드컵 중계료로 각 업체 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 20억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평균 5억원 선이었던 지난 동계올림픽 중계료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포털 업체들과 나우콤은 동계 올림픽과 유사하거나 소폭 인상된 금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 차가 큰 만큼 양측의 차이를 좁히는 것은 월드컵이 임박한 5월말에서 6월초는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인터넷 업체 관계자는 "현재 입장 차만 확인하고 협상의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5월말에 구체적인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월드컵을 관람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인터넷 중계 수요가 높았던 지난 동계 올림픽에 비해 이번 월드컵은 심야시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인터넷 중계보다 가정에서 TV 중계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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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과도한 중계료를 지불하면서 무리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양측이 타결점을 찾지 못할 경우 월드컵 인터넷 중계가 무산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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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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