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올해 유럽발 리스크로 인해 증시가 크게 조정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리먼사태의 경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라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사태가 더욱 악화됐다고 봅니다. 이에 비해 유럽은 상대적으로 발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그리스 사태의 원인과 전망에 대한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자칫하면 유로 경제권이 무너질수도 있다는 비관론이 커지며 '제2의 금융위기'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리먼으로 흔들린 미국의 위기가 유럽으로 건너갈 것이란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2008년 9월 미국의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후 각국 정부는 금융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지만 이것이 뇌관이 됐다.


다행히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이 윤곽을 드러낸 만큼 급한 불은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역대 최대 순매도세를 기록했지만 이 또한 단기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론과 '강 건너 불구경'하는 자세 또한 경계해야 한다.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번 사태가 오히려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에 기회로 작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긴밀한 대응책 또한 중요하다. 투기 세력에 대항할 수 있는 우량한 국내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등의 역량 강화, 고성장과 재정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국가재정전략 등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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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것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판도가 크게 뒤바뀔 것이고, 이러한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을 경우 또다른 위기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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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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