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신청 받아 내년 초 서비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완전한 한글 주소로 이뤄진 인터넷 주소를 가진 인터넷 사이트가 내년부터 등장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영어와 한글 영어 혼용 인터넷 도메인 주소를 완전한 한글 주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자국어(한글) 국가도메인' 도입을 추진 한다고 10일 밝혔다.

방통위는 국제인터넷 주소기구(ICANN)가 지난해 11월 자국어 국가도메인을 도입한 만큼 우리나라 인터넷주소관리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이날부터 ICANN에 '한글.한국'주소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올해 말까지 한글 국가도메인 도입 및 서비스에 필요한 세부적인 등록규정, 도메인네임시스템(DNS) 구축 등을 완료해 오는 2011년초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글 국가 도메인이 서비스되면 아시아경제의 경우, 'asiae.co.kr' 대신 '아시아경제.한국'만 입력하면 곧바로 아경사이트로 접속된다. 삼성의 경우도 'samsung.co.kr'대신 '삼성.한국'만 입력하면 즉시 삼성사이트로 연결된다.

지금까지 한글 인터넷 주소는 '한글.kr' 주소를 이용해 표기했다. 지난 2003년 서비스이후 지난 4월말 현재 '한글.kr'도메인은 약 17만8000여개가 등록돼 사용중이다. 하지만 한글과 영문의 혼용으로 사용이 불편해 전체 영문도메인 등록건수 89만여건의 17%에 그치고 있다.


이번 조치로 한글과 영문을 혼용하던 자국어 인터넷 주소의 불편을 해소해 완전한 자국어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어 영어를 모르는 이들도 인터넷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새로운 인터넷 마케팅도 가능해질 것으로 방통위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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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ICANN이 자국어 국가도메인 신청을 허용한 이후 현재 21개 국가에서 국가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도메인은 '국가도메인'과 '일반도메인'으로 구분된다. 국가도메인(ccTLD)은 '.kr' '.jp' '.cn'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영문약자로서 총 248개가 있으며, 각국 주소관리기관이 관리한다. 일반도메인(gTLD)은 .com, .net, .org 등 총 21개 도메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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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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