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냅토태그민1은 신경전달물질 분출을 조절하는 양대 핵심 단백질로서 지금까지 학계는 단순히 칼슘 이온이 유입되면 시냅토태그민1이 신경전달물질을 분출하는 것으로 추정해왔지만 명확히 그 기능을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팀은 신경세포 내에 적정농도의 칼슘 이온이 유입되면 시냅토태그민1은 신경전달물질을 빠르게 분출하지만, 적정농도 이상의 칼슘이 유입되면 오히려 그 기능이 감소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는 칼슘 농도에 따라 시냅토태그민1이 신경세포 통신의 강약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또한 윤 교수팀은 단소포체 형광기법(single-vesicle fluorescence detection)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생체막 단백질 기능을 단분자 혹은 수개 분자 수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생체막 단백질은 차세대 신약개발 표적 단백질의 최대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태영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0년간 학계가 밝혀내지 못한 시냅토태그민 1의 기능을 명쾌히 밝혀냈다"며 "생체막 단백질을 활용해 암, 당뇨, 비만 등 현대인의 질병에 대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지 5월 7일자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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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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