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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니' 은조, 묘책 짜내서 강숙-효선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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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은조(문근영)가 떠날 결심을 하지만, 대성참도가 사람들 때문에 마음을 돌렸다.

6일 오후 9시 55분 방영된 KBS '신데렐라 언니'에서 은조는 강숙(이미숙)을 더 이상은 용서할 수가 없다며 도가를 떠날 결심을 했다. 이를 미리 눈치챈 기훈은 은조가 가는 곳까지 데려다주겠다며 그녀를 뒤쫓는다.
은조는 대성의 죽음 이후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려는 자신의 어머니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녀는 도가를 떠나기로 한 것. 하지만 도가 사람들이 평소대로 일을 하고 있는 모습에 감동, 다시 일하기로 마음 먹었다. 은조는 예정대로 축문을 읽었다.

은조는 대성과 효선이 모른 척하고 있지만 사실 강숙의 마음가짐을 다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알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것은 강숙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그녀가 깨닫게 만들었다. 하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은조는 효선을 구박하는 강숙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묘책을 짜냈다. 은조가 강숙에게 "효선이한테 뜯어먹을게 많다"고 전했던 것. 은조는 한술더떠 대성참도가의 지분 뿐만 아니라 농경지 등이 종친회 사람들과 공동 소유가 됐다며, 효선에게 잘해주는 것이 그녀의 지분을 빼앗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효선도 자구책을 마련했다. 은조의 말에 잘 따르겠다는 것. 그녀는 은조가 울지 말라고 했다며, 억지로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강숙의 구박에도 견뎌냈다. 강숙이 밥하고 나물 반찬을 하라고 했을 때도 자신이 하겠다며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기훈은 일본 수출 사기 사건을 밝히려는 은조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훈은 은조에게 일본에 수출할 수 있도록 효모를 많이 만들어달라고 말한 후, 사기 사건의 배후를 알아낸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는다. 이에 은조는 "그 작자 얼굴들 떠올리며 살아가느라 힘이 철철 넘칠거야. 그 사람들 미워하는 힘으로 살거야"라며 독기어린 모습을 보였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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