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교기념일을 맞은 고려대는 오전 10시30분 본관 앞에서 ‘개교 105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를 연다.
우선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에 ‘4·18의거 교우’와 전 감사원장을 지낸 이종남 조세법률연구소 고문(법학 57)이 선정됐다.
1960년 당시 4·18의거에 참여했던 교우 전체에게 상을 수여한다는 의미다. 이세기 사단법인 한중친선협회장(정외 57)과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상학 57)이 4·18의거 교우를 대표해 수상한다.
교우회 측은 “자랑스러운 고대인 상을 해마다 교우들의 업적을 고려해 수여해 왔는데 올해는 4·18의거 50주년을 기념해 ‘4·18의거 교우’에게 수상하게 됐고 이종남 고문은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업적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18명이 수상하는 특별공로상도 4·18의거와 관련이 깊다. 교우회 측은 “박찬세 전 통일연수원장(법학 55)을 비롯한 특별공로상 수상자 16명이 4·19혁명과 관련해 건국포장을 받은 교우”라고 설명했다. 장미란(체육교육 05), 이규혁 선수(경영 97)도 지난해 고려대를 널리 알린 공로로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자랑스러운 고대인상과 사회봉사사, 특별공로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3돈 가량의 금메달도 수여된다.
4·18 의거는 4·19 혁명에 하루 앞선 1960년 4월18일 밤에 고대생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하고 돌아가던 도중 정치깡패들에게 습격당했던 사건으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사회봉사상 ▲특별공로상 ▲석탑강의상 ▲교직원 포상 ▲공로상 ▲고대가족상 시상식과 모범지부분회 표창, 영진 교우 축하패 증정식 등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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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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